2026/06 32

우울증 치료의 진실, 약물 부족이 아님.

"약보다 먼저 생활습관?" 미국 정신건강 정책의 대전환최근 미국 보건복지부(HHS)가 발표한 새로운 정신건강 정책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obert F. Kennedy Jr.)는 항우울제를 비롯한 정신과 약물의 과다 처방 문제를 지적하며, 운동·영양·수면·심리치료 같은 비약물적 접근을 더욱 강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이 소식은 단순히 "항우울제를 끊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오히려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겨졌던 우울증 치료 방식에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우울증은 정말 약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일까?"오늘은 미국 정부의 새로운 정책과 함께,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 우울증 치료의 진실을 살펴보겠습니다.우울증은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다많은 사람들은 ..

건강 2026.06.30

"좀비 세포"는 건강에 어떤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을까?

아마 여러분도 "좀비 세포(Zombie Cells)"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이것은 노화세포(senescent cells) 를 쉽게 표현한 별명입니다.노화세포란 더 이상 분열하지 않지만 죽지도 않는 세포를 말합니다.최근에는 건강 관련 콘텐츠, 보충제 광고, 장수(longevity) 팟캐스트 등에서 자주 등장하며 보통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좀비 세포는 나쁘다. 가능한 한 줄여야 한다." 하지만 최근 학술지 Aging 에 발표된 대규모 정밀 노화 연구 리뷰는 이것이 전체 이야기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더 나아가 충분한 이해 없이 노화세포를 무조건 제거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왜냐하면 어떤 노화세포는 건강을 해치지만,어떤 노화세포는 실제로 우리의 생존을 돕..

건강 2026.06.29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친 분께 필요한 영양제, 로디올라

시베리아의 비밀, 로디올라(Rhodiola rosea)를 만나보세요로디올라는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에서 수 세기 동안 사용되어 왔으며, 저 역시 제 환자들에게 활용하는 허브입니다.만약 여러분이 정신적으로 지치고, 육체적으로 탈진했으며,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늘어난 상태라면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끊임없는 피로와 스트레스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정상적인 현상"이 아닙니다.저는 이런 환자들에게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을 그냥 받아들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높은 스트레스와 만성 피로는 종종 우리 몸의 스트레스 반응 시스템, 즉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조절하는 정교한 네트워크가 균형을 잃고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트레스 적응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건강 2026.06.28

인간은 정말 150세까지 살 수 있을까? 역노화 기술의 발전 역사

최근 과학계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 중 하나는 바로 '역노화(Reverse Aging)'입니다. 과거에는 노화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만 생각했지만, 이제는 노화 자체를 치료할 수 있는 질병처럼 바라보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역노화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요? 지금까지의 역사를 쉽게 알아보겠습니다.노화는 왜 일어날까?우리 몸은 수십 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포는 끊임없이 분열하고 재생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손상됩니다.특히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납니다.세포의 재생 능력 감소DNA 손상 축적만성 염증 증가노화 세포 축적텔로미어 길이 감소과학자들은 이런 변화가 노화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1960년대 - 세포도 수명이 있다는 사실 발견1961년 미국의 생물학자 레너드 헤이플릭은 ..

건강 2026.06.27

40대 이후 멈춰가는 몸속 3개의 공장과 펩타이드 이야기

"나이 들어서 그래요"라는 말로 설명되지 않는 변화아침에 8시간을 푹 잤는데도 몸이 무겁습니다.예전에는 6시간만 자도 멀쩡했는데, 이제는 충분히 자도 피곤합니다.운동을 해도 근육이 잘 붙지 않고, 무릎과 어깨는 자꾸 아프며, 작은 부상 하나도 몇 달씩 갑니다.병원에 가면 흔히 듣는 말이 있습니다."나이가 드셔서 그래요."물론 나이가 들면 신체 기능이 감소하는 것은 사실입니다.하지만 같은 나이인데도 어떤 사람은 활력이 넘치고, 어떤 사람은 급격히 노화를 경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최근 항노화 의학 분야에서는 이런 차이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몸속 공장'이라는 비유를 사용합니다.우리 몸에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생산성이 떨어지는 세 개의 핵심 공장이 있습니다.바로수면 공장면역 공장회복 공장입니다.첫 번째 공장:..

건강 2026.06.26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나라, 이집트 여행 완벽 가이드

4,500년 전 피라미드부터 왕들의 계곡까지여행은 우리의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 주는 치료 도구입니다.그래서 오늘은 여러분의 여행의 세계로 안내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에게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나라"를 묻는다면 어디를 떠올리시나요?파리의 에펠탑, 로마의 콜로세움,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도 좋지만, 인류 문명의 시작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면 단연 이집트(Egypt)가 아닐까 합니다.이집트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닙니다.우리가 초등학교 역사책에서 보았던 피라미드,다큐멘터리 속 끝없는 사막,영화에 등장하는 거대한 신전들이 실제로 존재하는 곳입니다.특히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유일하게 현재까지 남아 있는 기자의 대피라미드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이번 글에서는 실제 여행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건강 2026.06.25

밤에만 켜지는 뇌 청소 시스템

당신의 기억력이 '잠든 사이에 벌어지는 일'에 달려 있는 이유가장 많은 사람이 기억력 저하는 그저 나이가 들면서 겪는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전자 탓을 하거나, 운이 나빴거나, 단순히 세월이 흘렀기 때문이라고 치부하죠. 물론 공정하게 말해서 그러한 요인들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합니다.하지만 우리가 거의 이야기하지 않는, 이 수수께끼의 아주 결정적인 조각이 하나 있습니다.우리의 뇌에는 낮 동안 쌓인 독성 노폐물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청소하는 '자체 내장형 청소 시스템'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기억력에 미치는 결과는 매우 심각할 수 있습니다.이를 ‘글림프 시스템(Glymphatic system)’이라고 부르며, 불과 수십 년 전에야 발견되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

건강 2026.06.24

[안구건조증] 노화 때문이 아니라고? 흐릿하고 번쩍이는 시력 변화의 진짜 원인과 해결법 7가지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혹시 이런 경험 없으시다면 다행이지만, 요즘 부쩍 눈이 침침하다고 느끼진 않으시나요?아침에는 잘 보이다가 오후만 되면 글씨가 흐릿해진다.스마트폰을 조금만 봐도 눈이 피로하고 침침하다.예전보다 형광등이나 자동차 불빛이 부쩍 눈부시게 느껴진다.이럴 때 주변에 물어보거나 인터넷을 찾아보면 십중팔구 "나이 들어서 그래", "노안이 왔네", "백내장 초기 증상인가?"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은 여러분이 평생 들어보지 못했을지도 모르는 반전의 진실입니다. 50대 이상은 물론,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는 현대인들의 이랬다저랬다 하는 시력 변화는 노화나 백내장과 아무런 상관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대체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생각보다 훨씬 빨리 시력..

건강 2026.06.23

[건강 정보] 콜라겐 펩타이드가 수명과 노화에 미치는 영향! (미용을 넘어 장수까지)

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가장 먼저 신경 쓰는 영양제 중 하나가 바로 '콜라겐'입니다. 보통은 "피부 탱탱해지려고", "주름 안 생기려고" 먹는 미용 영양제로 생각하기 쉽습니다.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npj 노화(npj Aging)》에 콜라겐이 단순한 피부 미용을 넘어 인체의 '생물학적 나이'를 줄이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아주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오늘은 이 내용을 바탕으로 콜라겐의 숨겨진 효능과 올바른 섭취법까지 알차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콜라겐, 왜 나이 들수록 챙겨야 할까?콜라겐은 우리 몸 전체 단백질의 무려 12%~17%를 차지하는 핵심 성분입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나이가 들면서 매년 약 1%~1.5%씩 생산량이 감소합니다.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잔주름이 ..

건강 2026.06.22

콜레스테롤 지침이 새롭게 바뀌었다네요!

저는 양생의사로서 콜레스테롤 레벨을 저하시키는 이른바 고지혈증 약의 사용을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그 이유는 콜레스테롤이 혈관을 막히게 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신 콜레스테롤 수치는 그 사람의 전신 대사 기능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참고하는 수준으로 간주하는 편이 옳다고 생각합니다.미국 심장학회에서도 콜레스테롤과 혈관 막힘 사이에 인과 관계가 뚜렷하지 않으니까 자꾸 새로운 기준을 만들거나 지표를 찾으려 애쓰는데 그 노력이 너무나도 애절하여 안스러울 정도 입니다. 아무튼 이번에 미국 심장학회를 포함하여 유관 단체들이 공동으로 새로운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이상 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하니 이를 소개하긴 하려고 합니다. 이는 2018년 이후에는 처음으로 개정된 지침이라 ..

건강 202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