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5

세계 최장수 할머니가 우리에게 준 교훈

오늘은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마리아라는 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그녀는 190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어릴 적 스페인으로 이주했습니다. 제1, 2차 세계대전과 1918년 독감을 모두 겪어냈고, 백신도 나오기 이전 113세의 나이에 코로나19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무증상이었습니다.그녀는 생이 거의 끝나갈 때까지 명석한 정신을 유지했습니다. 암도, 치매도, 심혈관 질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2024년 8월, 117세 168일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 세계에서 (공식 확인된) 가장 오래 생존한 사람이었습니다.그리하여 과학자들이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바르셀로나 호세프 카레라스 백혈병 연구소의 연구진이 이끄는 팀이 초백세인(Supercentenarian)을..

건강 2026.07.24

인간은 정말 150세까지 살 수 있을까? 역노화 기술의 발전 역사

최근 과학계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 중 하나는 바로 '역노화(Reverse Aging)'입니다. 과거에는 노화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만 생각했지만, 이제는 노화 자체를 치료할 수 있는 질병처럼 바라보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역노화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요? 지금까지의 역사를 쉽게 알아보겠습니다.노화는 왜 일어날까?우리 몸은 수십 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포는 끊임없이 분열하고 재생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손상됩니다.특히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납니다.세포의 재생 능력 감소DNA 손상 축적만성 염증 증가노화 세포 축적텔로미어 길이 감소과학자들은 이런 변화가 노화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1960년대 - 세포도 수명이 있다는 사실 발견1961년 미국의 생물학자 레너드 헤이플릭은 ..

건강 2026.06.27

브라질 110세 이상 초고령자들이 장수에 대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

브라질 장수 노인들에 대한 뉴스항노화 및 장수(longevity) 업계는 화려한 약속을 남발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앞으로 몇 년안에 신기술이 나온다, 150세까지 사는 법, 노화 역행하기, 바이오 해킹으로 죽음 피하기 등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퍼트리고 신기술로 그 비법이 공개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셜 미디어를 조금만 스크롤해 봐도, 찬물 입수, 초고가 건강 진단, 시간의 흐름을 늦추기 위해 정교하게 설계된 라이프스타일 등을 통해 영생을 쫓는 사람들을 유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이와 같은 유혹에 빠지려면 여러분은 아마도 상당한 양의 재력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할 겁니다.저도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까닭에 관련된 소식들을 늘 수집하고 있지만 항상 그렇듯 가장 중요한 점은 ..

건강 2026.06.11

건강한 노화를 위해 규칙적인 일정이 중요한 이유 (완벽하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건강한 노화에 관해 우리는 보통 '무엇'에 집착하곤 합니다. 무엇을 먹을지, 어떤 영양제를 챙길지, 어떤 운동을 할지 같은 것에 말이죠. 하지만 최근 보고되는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일들을 언제, 얼마나 일관되게 꾸준히 실천하는지가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며, 종종 간과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양생의사로서 이와 같은 일관성과 꾸준함이 사실 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건강을 위해 우리가 할 일들은 대부분 사람들이 즐거워 하는 일이 아니라 부담스러워 하는 일들이니까요. 그렇지만 정말 건강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이런 부담을 극복해야 합니다. 당장의 편안함, 편리성만 추구하지 말고 시련과 고난 넘어 존재하는 강력한 자기 탄성력을 유지해야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몸이 단순히 행동에만 신경 쓰는 것이 아..

건강 2026.05.18

커피가 장수에 도움이 되는 이유: 카페인이 아니고?

시작하기저는 커피를 마시면 밤에 깊은 잠을 자는데 다소 곤란을 겪는 사람입니다.그런데 최근에 커피가 장수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연구 결과들이 계속 나와서 오전에만 이를 마시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또 새로운 연구에서 커피가 장수에 좋다고 하는 연구 결과를 내놓아 이를 소개하려 합니다. 물론 그동안에도 수많은 연구를 통해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더 오래 살고 심장병, 파킨슨병, 치매 등이 적다는 사실이 증명되어 왔긴 했습니다만 과학자들은 그 이유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했습니다.그런데 최근 한 새로운 연구가 마침내 그 해답 비슷한 것을 찾았을 것같아서 제가 소개하고자 합니다. ​놀랍게도 그 비결은 카페인이 아니라, 특정 보호 수용체에 있다고 합니다.먼저 연구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텍사스 A&M 대학의 ..

건강 202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