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중 많은 분이 CT 촬영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CT는 현대 의학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다행히 저는 아직 한 번도 찍은 적이 없습니다. 다만 저는 중환자실에 근무하면서 여러 명의 의식불명 환자들의 CT 촬영을 위해 같이 CT 촬영실에서 손으로 앰부 호흡을 하며 같이 한 시간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 되긴 합니다.
문제는 CT 촬영이 꽤 많은 양의 전리 방사선(이온화 방사선)을 방출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는 상당한 위험을 수반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23년 기준 인구 천명당 333.5건의 CT 촬영이 시행되어 OECD 평균보다 약 2배 정도 많은 CT 검사사 시행되고 있어 과잉진료 논란이 계속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매우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의학 저널인 JAMA(미국의학협회지)에 게재된 한 연구가 우리에게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는 연간 CT 검사로 인해 향후 발생할 암 환자 수를 추정하는 연구였습니다.
연구진이 만든 모델에 따르면, 모든 CT 촬영 방사선으로 인해 향후 약 103,000건의 암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이는 미국에서 진단되는 전체 암의 최대 5%에 달하는 수치가 될 것이라 예측하였습니다. 물론 이번 연구가 CT의 위험성을 경고한 첫 번째 보고서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는 일반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정보라서 제가 소개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여기 그 주요 내용을 적어봅니다.
출처 (SOURCE):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article-abstract/2834345
핵심 요약 (Key Points)
- 질문: 미국에서 매년 시행되는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의 방사선 노출로 인해 향후 얼마나 많은 암이 발생할 수 있는가?
- 결과: 본 위험 모델에서 2023년 6,200만 명의 환자에게 시행된 9,300만 건의 CT 검사는 향후 약 103,000건의 암을 유발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검사당 암 위험은 아동에서 더 높았지만, 성인의 높은 CT 이용률이 예측된 암 발생 건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 의미: 이러한 결과는 현재의 방사선 선량 및 이용 관행이 지속될 경우, CT 관련 암이 결국 매년 새로 진단되는 전체 암의 5%를 차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초록 (Abstract)
- 중요성: 미국에서는 매년 약 6,200만 명의 환자에게 약 9,300만 건의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가 시행되고 있으며, CT에서 나오는 전리 방사선은 잘 알려진 발암 물질이다.
- 목적: 2023년 시행된 CT 영상 촬영과 관련하여 향후 미국 인구에서 발생할 평생 암 환자 수를 예측하고자 한다.
- 설계, 환경 및 대상자: 본 위험 모델은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에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UCSF) 국제 CT 선량 등록소에서 전향적으로 수집된 CT 검사의 다기관 샘플을 사용했다. 데이터 분석은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진행되었다.
- 주요 결과 및 측정: CT 검사의 분포와 그에 따른 장기별 방사선 선량은 환자의 연령, 성별, CT 카테고리별로 추정되었으며, IMV 국가 조사를 통해 계량화된 2023년 검사 건수를 바탕으로 미국 인구 전체 규모로 환산되었다. 방사선으로 유발되는 평생 암 발생률과 90% 불확실성 한계(UL)는 국립과학원 연구위원회의 '전리 방사선의 생물학적 효과(BEIR) VII' 모델을 기반으로 국립암연구소(NCI)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연령, 성별, CT 카테고리별로 추정되었으며, 환산된 검사 건수를 사용하여 미국 인구 전체로 투영되었다.
- 결과: 2023년에 약 61,510,000명의 환자가 93,000,000건의 CT 검사를 받았으며, 여기에는 소아 2,570,000명(4.2%), 성인 58,940,000명(95.8%), 여성 환자 32,600,000명(53.0%), 남성 환자 28,910,000명(47.0%)이 포함되었다. 이 검사들로 인해 향후 약 103,000건(90% UL, 96,400-109,500)의 방사선 유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방사선 유발 암 위험은 소아 및 청소년에서 더 높게 추정되었으나, 성인의 높은 CT 이용률이 방사선 유발 암의 대부분(93,000건, 91%)을 차지했다. 가장 흔한 암은 전체적으로 폐암(22,400건), 대장암(8,700건), 백혈병(7,900건), 방광암(7,100건) 순이었으며, 여성 환자에서는 유방암(5,700건)이 두 번째로 흔했다. 가장 많은 수의 암은 성인의 복부 및 골반 CT에서 비롯될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이는 전체 암 103,000건 중 37,500건(37%), 전체 CT 검사 9,300만 건 중 3,000만 건(32%)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흉부 CT가 차지했다(21,500건 [21%], 2,000만 건 검사 [21%]). 이 추정치는 다양한 민감도 분석에서도 대규모로 유지되었으며, 분석 전반에 걸쳐 80,000건에서 127,000건의 예측 암 범위를 나타냈다.
- 결론 및 관련성: 본 연구는 현재의 이용률 및 방사선 선량 수준에서, 2023년에 시행된 CT 검사가 노출된 환자의 평생 동안 향후 약 103,000건의 암을 유발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현재의 관행이 지속된다면 CT 관련 암은 결국 매년 새로 진단되는 모든 암의 5%를 차지하게 될 수 있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CT 쵤영을 받자
단 한 번의 CT 촬영이 여러분의 몸을 가슴 X-ray 100~200선량에 노출시킨다는 점을 기억해 두십시오.
의사들이 바이러스성 질환에 항생제를 남발하듯 CT 촬영을 남발하고 있는 것은 혹시 아닌지 의심해 보십시오. 특히 어린아이들은 방사선 피해에 취약합니다.
저는 CT 촬영이 현대 의학의 경이로운 발명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소송이 난무하는 세상이 만들어 낸 방어 진료로 인해 심각하게 오남용되고 있다고 봅니다. CT 촬영을 지시하는 의사들은 환자에게 '지연된 죽음'을 유발하고도 '표준 치료'를 행하고 있다고 인정받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의료사고의 법망을 피하는 수단으로 이를 적극 이용하고 있습니다.
방사선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CT 촬영이나 X-ray 검사를 어쩔 수 없이 받아야 한다면, 예방 차원에서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을 고려해 보십시오. 방사선은 분자와 원자에서 전자를 튕겨 나가게 하여(이온화) 손상을 입힙니다.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Free radical)가 생성됩니다. 따라서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 고려해 볼 만한 좋은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만약 CT를 찍어야 한다면, 저는 비타민 C, 비타민 E, 셀레늄, NAC, 알파리포산(이 5가지는 글루타치온의 재활용을 돕습니다), 그리고 레스베라트롤, 제니스테인, 멜라토닌 같은 바이오플라보노이드, 심지어 비타민 A까지 듬뿍 섭취할 것입니다.
전리 방사선이 없는 CT의 대안으로는 MRI가 있습니다. 하지만 MRI는 종종 중금속인 '가돌리늄'이라는 독성 조영제를 사용합니다. 검사마다 장단점이 있어서 제가 여기서 전부 설명해 드릴 수는 없으며, 여러분이 겪고 있는 특정 질환에 따라 어떤 검사가 더 잘 보일지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선택에 대해서는 영상의학과 의사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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